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의 1, 2화를 공개한다.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일곱 소년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상은 지난 10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이룬 위대한 성취와 치열했던 도전의 순간들, 그 이면에 가려진 이들의 고뇌, 그리고 무대가 아닌 일상 속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공개되는 1, 2화에서는 일곱 멤버가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는 과정부터 미국에서 작업한 정규 앨범 ‘다크& 와일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화양연화’ 시리즈 등 다수의 앨범 작업 에피소드, 그리고 방탄소년단으로서 다양한 기록을 작성한 순간들까지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멤버들이 중요한 순간들을 회상하는 인터뷰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먼저 제이홉은 “2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답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나왔다. 오로지 여섯 친구들만 보고 간 것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운명적인 선택을 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데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지민은 공연 소식을 처음 들은 날 “사람들이 온대요? 이틀이나 할 수 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았고, RM은 여러 해외 시상식에 참석하고 미국 방송에 첫 출연하던 때를 상기하며 “또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의 이면에는 남모를 성장통이 존재했다. “이제부터는 진짜 우리 일곱 명 이외에는 이것을 아는 사람도 없고…”(슈가), “계속 뛰고 걷고 하는데,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는 그런 느낌”(정국) 등 멤버들은 화려함의 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방탄소년단은 다큐멘터리 본편 공개에 앞서 이날 공식 SNS에 1, 2화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 무대를 펼치는 모습, 2016년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기 직전의 장면이 담겼다.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매주 수요일 2편씩 4주에 걸쳐 총 8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