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한 손에 무기를 든 채 홀로 거대한 악어를 사냥하는 사냥꾼 남산(마동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갈라진 땅, 무너진 건물들, 추락한 비행기가 돋보이는 폐허가 된 배경은 극 중 인물들이 처한 극한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멸망한 세상, 우리에겐 사냥꾼이 필요하다’는 문구는 황야 속에서 사냥을 시작한 남산이 어떤 사건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 속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폐허의 세상,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광활한 배경은 ‘황야’가 선보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남산이 마체테, 장총, 소총 등 다양한 무기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어 멸망한 세상 속 유일한 의사인 양기수(이희준)가 무언가를 바라보며 섬뜩하게 웃는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남산과 함께 사냥을 나서는 파트너 지완(이준영), 폐허 속 살아남은 소녀 수나(노정의), 남산과 함께 정체불명의 적을 처리하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은호(안지혜)는 이들이 써 내려갈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서사 ‘황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