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벌써 1년 8개월 만이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앨범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으라차차’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긴장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음방 활동도 시작할 텐데, 컴백하면 매일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재밌게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백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진 것에 대해선 “앨범 준비 작업은 꽤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안이 있었다”며 “디테일하게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 묵묵하게 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4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를 발매한다. 전작 ‘웨어 이즈 마이 가든!’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정세운은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자신의 이야기로 가득 채운 ‘퀴즈’로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또 ‘나’라는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정 속 세상을 향한 가장 현실적인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정세운은 “총 8곡 수록돼 있는데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터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앨범이 될 것 같다”며 “수록곡들 중에 편하게 듣고 싶은 노래가 하나쯤 있으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각하거나 딥한 느낌도 좋지만 이번 앨범 자체는 나조차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했다. 내가 즐겁게 준비해야 듣는 사람들도 즐겁기 때문에 실제 내 분위기를 담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가 음악을 시작한 건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앨범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줬으면 좋겠다”며 다만 “어떤 곡이 위로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음악을 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하고 즐겁다면 그것이 오롯이 전해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