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5367억원, 영업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9% 증가해 2010년 창사 이래 최다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1394억원을 나타냈던 데서 적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작년 당기순손실 607억원을 기록해 2023년 당기순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던 데서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이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2년(105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유럽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해 항공기를 도입하고, 부품과 장비 및 인력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을 품는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티웨이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할 방침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6일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 측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 경영권 인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