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공개했다.
김태리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기 대상 관련 질문에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뭔가 내 것이 아니라고 느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신인 때는 나는 그저 있었을 뿐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만들어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상을 받아도 다른 분들이 만들어주신 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작품을 함께 만든 모든 사람들의 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컬래버를 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고,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기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