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3회에서는 달라진 내면만큼이나 극적인 스타일링 체인지를 보여줄 강지원(박민영)의 변신이 그려진다.
앞서 강지원은 10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1회차 인생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다가는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기에 먼저 나서서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돌려주려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소심하게 눈치만 봤던 강지원은 전에 없던 반짝이는 눈빛과 힘 있는 목소리를 갖게 됐다. 박민환과의 지독한 관계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회사 생활도 직접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지원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운명을 돌려놓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낮게 묶은 긴 머리와 커다란 안경을 벗어 던진 강지원의 화려한 메이크오버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항상 유지해 오던 긴 머리칼을 잘라낸 강지원은 길고도 무거웠던 1회차 인생과의 작별을 고하듯 단호하면서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뒤이어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낼 정도로 짧은 단발머리로 나타난 강지원은 세련미 넘치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다.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강지원의 화사한 미소에서는 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이어진 강지원의 내면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