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반도체 한파를 겪은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9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도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4.5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7조원,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91%, 35.03% 떨어졌다.
당초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3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설명회에서 사업별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