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미들즈브러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미들즈브러의 헤이든 해크니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미들브즈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2부 리그)와의 2023~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첼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미들즈브러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날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첼시는 수치상으로 앞섰다. 하지만 미들즈브러의 ‘한 방’이 더 강했다.
미들즈브러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7분, 이사야 존스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중앙으로 건넨 패스를 헤이든 해크니가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첼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좀체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첼시 콜 팔머는 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힘이 실리지 않은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다.
첼시는 후반 들어 아르만도 브로야, 미하일로 무드릭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