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11일 새 외국인 공격수 호세 파블로 몬레알(27·칠레)과 미드필더 이재원(26)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몬레알은 로페즈(부산 아이파크) 등 세 명의 외국인 선수와 결별한 뒤 수원FC가 영입한 첫 번째 새 외국인 선수다. 1m91㎝의 장신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 이투아누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칠레 1~2부와 핀란드 등에서 뛰었다. 직전 시즌엔 칠레 2부리그 산 페리페서 활약했다. 통산 기록은 153경기 27골·3도움이다.
구단 측은 "우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문전 앞에서 투쟁심까지 갖춘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방에서 강하게 싸워줄 수 있는 몬레알의 합류는 기술 좋고 활동량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수원FC 선수단에 다양한 공격 패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몬레알은 구단을 통해 “공격 축구로 유명한 수원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화끈한 골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또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이재원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원은 지난 2019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1부와 2부를 오갔다. 지난 시즌엔 강원FC에서 K리그1 2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1 57경기, K리그2 19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특히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수원FC 구단도 "한 시즌 동안 일어날 수많은 변수에도 다양한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만능 자원'을 품었다"고 소개했다.
이재원은 “수원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구단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