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만든 베트남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응우옌 딘 박(15번)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4 superdoo82@yna.co.kr/2024-01-14 20:56:5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에 일격을 맞았다. 그야말로 ‘굴욕’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일본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베트남 골키퍼 응우옌 필립이 막고 흐른 볼을 미나미노 다쿠미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볼 점유 시간은 단연 일본이 길었다. 베트남은 웅크린 채 ‘한 방’을 노렸다.
앞서 가는 일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일본 미나미노 다쿠미가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4 superdoo82@yna.co.kr/2024-01-14 20:48:1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가는 일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일본 미나미노 다쿠미가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4 superdoo82@yna.co.kr/2024-01-14 20:48:2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베트남이 세트피스에서 웃었다. 실점한 지 불과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딘 박이 올라온 볼을 앞쪽에서 머리에 맞췄다.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출렁이며 베트남이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됐다.
골 맛을 본 응우옌 딘 박은 2004년생 베트남 유망주다. 19세인 그는 우승 후보인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전반 33분에는 추가 실점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아잉의 헤더 이후 팜 뚜언 하이의 슈팅이 일본 골망을 출렁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6으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안방에서 시원스러운 완승을 거뒀는데, 일본은 애를 먹고 있다. 실점 후에도 거듭 베트남을 몰아붙이고 있지만,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