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씨스타 보라에게 귀여운 질투를 했다.
19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하 ‘레드카펫’)에는 한영애, 씨스타19, B1A4, WOODS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보라와 효린은 2010년 데뷔해 가요계에서 적지 않은 연차의 선배이지만, 이날만큼은 쑥스러움 많은 후배였다. 효린은 “오늘 첫 녹화에 첫 무대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언니가 하시는 프로그램으로 나올 수 있어서 너무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효린은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3~4년 전 제주도에서 만났던 두 사람. 이효리는 당시 효린을 회상하며 “많이 지쳐있던 시기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효린은 “그룹 활동을 하고 솔로가 처음이었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은데 고민을 오래 하다가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제주도에 오라고 해주셨다. 그 시간들이 정말 좋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인 보라에게 “두 개를 다 잘하고 있어서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이 기다리고 있으니 (제주도로) 놀러 와라. 예전부터 예쁘다고 했다”며 귀엽게 질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