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는 20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극도의 불안과 위태로움에 휩싸인 미래 전자 본부장 노도경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억눌린 분노를 표출하고 결핍에 휩싸인 노도경의 면면을 섬뜩하게 표현하며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승호는 광기 어린 눈빛과 불안한 동공, 서늘한 표정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다가도 최종 빌런이었던 노석민(김태훈)의 가스라이팅과 김세라(조연희)의 방관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 노도경의 감정을 처절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학대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노도경의 애처로운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리며 안타까움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강승호는 “추운 겨울, ‘마이 데몬’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기운이 전해졌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노도경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 나는 앞으로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강승호는 2013년 연극으로 데뷔 후 ‘엘리펀트 송’, ‘빈센트 리버’,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레드’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MBC ‘오! 주인님’, MBC ‘트레이서’, 영화 ‘장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