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인 김희승은 천안제일고 출신으로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천안제일고의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함께했다.
2021년 대구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희승은 그해 11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러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1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주로 B팀에서 뛰었고, K4리그에서 23경기 5골을 기록해 팀의 K3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구단은 “김희승은 1m84㎝의 키에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 능력이 좋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킥력이 좋아 반대 전환 패스와 강한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B팀에서는 쓰리백의 가운데 자리로 출전한 경기도 많아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입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김희승은 부산의 태국 후아힌 전지훈련지에 바로 합류해 2024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