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2023년도 결산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농구협회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가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공석이 된 새 지도자 공모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면접 심사에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 체제의 선임을 공식화했다.
안준호 신임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를 시작으로 2025 FIBA 아시아컵 대회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농구협회는 또 이날 열린 제1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에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명을 선발해 공개했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활약 중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오재현(서울 SK) 한희원(수원 K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엔트리 12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농구협회는 면접평가를 거쳐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전병준 감독을 재선임했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안은 이사회에서 부결돼 감독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