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올해 1차 캠프에 이승엽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2명 등 총 56명이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이 참가하며 신인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투수 김택연과 6라운드 지명자 외야수 전다민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투수 김강률과 김명신, 최승용은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2군 캠프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두산의 1차 캠프는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몸을 끌어올린 뒤 자체 청백전 3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이후 2월 19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2차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2차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 프로야구(NPB)팀과 총 7경기, 독립 리그 팀과 1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3월 3일에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유료 관중 입장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