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를 보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윤여정 선배와 탕준상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 울컥하더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꼰대같은 말이 아니라 되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른의 그 말이 왜 그렇게 짠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아마 나도 저런 이야기를 해줄 입장이 돼서 그런가”라며 생각에 잠시 잠겼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의 드라이한 톤과 그 대사가 잘 매치가 됐던 것 같다. 탕준상도 오버하지 않고 연기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또 눈물났던 장면에 대해서는 안락사 장면을 꼽으며 “유튜브에서도 그런 영상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런 건 진짜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7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