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금지약물 징계를 받았던 오른손 불펜 그레고리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의 불펜 투수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대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애틀의 유망주 랭킹 15위 우완 투수 프리랜더 베로아, 25위 잭 델로치 그리고 2024 드래프트 전체 69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산토스는 지난해 화이트삭스에서 60경기에 출장해 6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 2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65경기서 2승 4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산토스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고, 2년 뒤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러나 빅리그에 데뷔한 2021년 6월 금지약물 스타노졸롤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은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를 지녔다.
시애틀은 제리 디포트 편성본부장과 저스틴 홀랜더 단장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드래프트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MLB닷컴은 "그만큼 시애틀은 산토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