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측이 “최동석 씨가 SNS에서 언급한 ‘파티’는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행사였다”고 입장을 낸 것에 “변명 잘 들었다”고 또다시 저격했다.
6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라며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박지윤 측이 내놓은 공식입장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앞서 이날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박지윤이 생일을 맞은 아픈 아들을 파티에 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해당 글에서 최동석은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 이안의)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며 “엄마가 서울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라며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어.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어”라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윤 측은 “최동석 씨가 SNS에서 언급한 ‘파티’는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행사였다”고 밝혔다. 박지윤 측은 “파티는 아니였다”고만 말하면서 혹여나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자세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했다. 입사 동기였던 박지윤과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