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둔 현장은 팬들의 열기로 뜨겁다.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4강에서 이란, 요르단은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목전에 둔 두 팀의 서포터는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겼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루사일 스타디움 주변은 음악 소리로 가득했다.
요르단 팬들은 악대를 형성해 응원을 시작했다. 요르단 팬뿐만 아니라 많은 팬이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방송 카메라도 요르단 팬들의 축제 현장을 담았다.
카타르 팬들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빙빙 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카타르의 대회 2연패를 기원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8만 8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만큼, 경기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어느 경기장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는 안방에서 홈 팬들과 축제를 고대하고 있다.
요르단은 ‘최초’에 도전한다. 지금껏 아시안컵에 다섯 차례 출전한 요르단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이미 새 역사를 작성했지만,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고국으로 향하는 장면을 꿈꾸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