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NBC 스포츠 보도를 인용, 샌프란시스코의 2010·2012·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내야수 산도발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팬더'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산도발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타율 0.294·106홈런을 기록한 타자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표를 받기도 했다. 별명처럼 큰 체구에도 유연한 내야 수비를 보여주며 핫코너(3루)를 지켰다.
산도발은 201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이후 하락세에 빠졌다. 2017년 7월 보스턴에서 방출된 뒤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지만, 2020년 9월 결별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69경기에 나선 2021년 이후 빅리그 기록은 없다.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멕시코 독립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사이 3루수였던 산도발의 수비 포지션은 1루로 한정됐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더 많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1루와 지명타자는 윌머 플로레스와 J.D 데이비스 지키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팀 내 홈런 1(23개) 2위(18개)에 오른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