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황금 막내’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활약한 남성 가수로 꼽히면서다.
정국은 18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바커 행거에서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가수’로 선정됐다. 솔로 가수로는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 부른 노래 ‘레프트 & 라이트’(Left & Right)로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으로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정국은 올해 모건 웬렌, 배드 버니, 위켄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그의 미국 내 영향력을 실감시켰다.
정국은 이날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올해의 팝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K팝 솔로 가수 중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역대 가장 많은 노미네이트 기록이기 때문이다.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정국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의 그룹/듀오’에 선정됐다. 스트레이 키즈가 ‘피플스 초이즈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부문에는 또 다른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수상 후보로 올랐다.
한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영화, TV,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