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개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니, 리사에 이어 지수도 개인 레이블 ‘블리수’ 설립을 공식화하고 본격 활동 채비 중이다.
지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블리수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수는 “앞으로 블리수와 함께 걸어갈 나의 모든 과정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언제나 팬 여러분에게 다양한 행복을 선물하는 지수가 되겠다. 블랙핑크 그리고 지수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새 프로필 사진도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블리수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뜻하는 ‘BLISS’와 선물 같은 매력을 가진 ‘JISOO’의 결합으로 탄생한 지수의 개인 레이블이다.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 속 지수의 새로운 모습으로 지수가 만들어 나가는 행복을 전하겠다”는 소개글이 적혀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제니, 리사, 지수가 각각 자신의 독립 레이블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별 활동 재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이들은 제니가 제일 먼저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연초부터 솔로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하는 등 독자 행보에 나섰다. 오는 23일부터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등과 함께 tvN 새 예능 ‘아파트 404’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리사도 이달 초 개별 레이블 라우드 설립을 공표했다. 리사는 라우드에 대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이 신나는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후 최근엔 HBO 히트작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하고 배우 변신을 예고했다.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한 상황이나 개별 레이블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블리수 설립을 공식화한 지수는 향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툰 원작 영화로 지수 외에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등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한 상태. 앞서 드라마 ‘설강화’ 등에서 감성 연기를 선보인 그가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흥미로운 건 각각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택한 진로가 비슷한 듯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이제 갓 개별 레이블에서 솔로 활동에 기지개를 켜는 만큼 블랙핑크 완전체의 모습은 한동안 보기 어렵겠으나 이들이 개별 엔터테이너로서 쌓아갈 커리어에 대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