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첼시의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승리 뒤 박수를 보내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호 골을 정조준한다.
울버햄프턴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셰필드와 2023~24시즌 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황희찬은 지난 18일 토트넘과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당시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셰필드전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이 셰필드를 상대로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파블로 사라비아와 페드로 네투가 황희찬을 보좌할 전망이다.
극적인 동점골 주인공 황희찬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황희찬이 후반 추가 시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6:04:2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시안컵 전까지 EPL에서 가장 뜨거운 발끝을 과시한 황희찬은 셰필드를 상대 첫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금껏 셰필드와 한 차례 만나 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팀은 패배했다.
설욕 기회다. 황희찬이 셰필드전 첫 골을 터뜨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셰필드는 올 시즌 EPL 25경기를 치른 현재, 20개 팀 중 꼴찌다. 더구나 셰필드는 압도적인 최다 실점(65) 팀이다. 수비 라인에 허점이 있는 셰필드를 상대로 황희찬이 골망을 가를 가능성이 큰 배경이다.
1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2023~24 EPL 25라운드. 울버햄프턴 주앙 고메스(가운데)의 선제골이 터진 뒤 황희찬과 토티 고메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선 리그 21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 공동 8위를 마크하고 있다. 11호 골을 기록한다면,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7골)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셰필드를 상대로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