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6주간 피치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비보다.
울버햄프턴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16강전에서 승리한 울버햄프턴은 불과 사흘 만에 뉴캐슬전을 치렀다. 황희찬이 빠진 최전방은 무기력했고, 결국 쓴잔을 들었다.
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푸념했다. 특히 부상으로 주축 선수 여럿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1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2023~24 EPL 25라운드. 경기 전 동료들과 몸을 풀고 있는 황희찬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오닐 감독은 뉴캐슬전 패배 후 “차니(황희찬)는 약 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분명 재앙이다. 그와 마테우스 쿠냐는 아마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가 처음으로 알려진 것이다.
오닐 감독의 전언대로라면, 황희찬은 사실상 3월에 실전을 치르지 못한다. 4월 중순쯤이나 돼서야 피치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의 6주 이탈 소식은 소속팀인 울버햄프턴뿐만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황희찬 주먹 불끈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2:38:3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픔을 맛본 한국축구는 3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분위기를 추슬러야 할 때 핵심 선수인 황희찬이 빠지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아울러 한국축구와 결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신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