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오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이다.
LG는 2연속 우승 도전을 목표로 2월 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ISP(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김범석을 제외하면 부상 등으로 인한 추가 중도 탈락자는 없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의 목적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었다. 고참급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캠프 분위기를 이끌면서 팀이 가고자 하는 캠프의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돌아봤다.
LG는 주전 야수층이 확실한 가운데, 이번 캠프를 통해 백업 성장을 확인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 기간 타자 쪽에서는 기존 라인업이 한 단계 더 강해질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면서 "젊은 선수 중에서는 김현종과 김성진, 구본혁 등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마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염 감독은 "투수쪽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손주영과 이상영이었다. 두 선수 모두 자기의 매커니즘을 찾아가면서 전체적으로 기대감을 주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는 6~8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9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8일에는 김하성-고우석이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