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결혼을 앞둔 가운데 “미지의 영역이지만 잘해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진호는 7일 일간스포츠에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결혼이지만 저는 해보지 않았고, 워낙 혼자 살아온 기간이 길다 보니까 설렘보다 걱정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진호는 오는 17일 10세 연하의 연인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홍진호는 그간 여러 방송과 SNS에서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과 함께,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 게스트로 출연해 “3월 결혼을 앞두고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자가를 마련했다”며 “일시불로 플렉스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자신의 SNS에 “결혼식을 조금 앞두고 얼마 전부터 결혼 선배이신 임요환 형이 어디선가 영상들을 찾아서 말없이 보내주고 있다. 감사하다”고 웃으며 해당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진호는 “저를 믿고 오는 친구”라고 또 한번 애정을 드러내며 “이제는 어떤 일이 있든 함께 같이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 지난 2019년부터는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다. 또 남다른 두뇌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더 타임 호텔’, ‘피의 게임 시즌2’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