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펌킨은 14일 자신의 SNS에 “11년간 함께 해온 AOMG를 떠나게 됐다”며 “AOMG와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 짓고, 개인적인 정비와 휴식 기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 임직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AOMG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 또한 항상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DJ 펌킨은 사이먼 도미닉이 AOMG 공동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가 사임의 뜻을 밝히게 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유덕곤 대표가 지난 2월 23일 선정됐다.
앞서 전날인 13일 DJ 펌킨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소속 가수인 미노이 사태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미노이는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와의 광고 촬영 두 시간 전에 돌연 펑크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AOMG와 미노이 간 갈등이 불거졌다.
그러나AOMG는 DJ 펌킨의 사임은 올해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이라며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 자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히며 미노이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