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이 백현우(김수현)의 고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홍해인과 함께 있는 윤은성(박성훈)에게 질투를 느끼며 홍해인에 대한 애정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홍해인은 윤은성이 머리를 만져도 친절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고 백현우는 질투를 느꼈다.
한편 홍해인은 백현우의 고향 용두리를 오랜만에 찾았다. 백현우의 아버지 백두관(전배수)가 마을 이장 선거에 연이어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불리한 상황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백두관에게 “이장님 며느리 시집 왔다는 소리만 들었지, 결혼한 이후에 한 번도 온 걸 못 봤다”며 비아냥댔다. 그 순간 홍해인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에게 온갖 선물 건네며 백두관의 기를 살려줬다.
그러나 홍해인은 용두리에서 또 다시 환각 증세를 느꼈고 공포심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이 용두리에 왔다는 걸 안 백현우는 곧장 용두리로 와 홍해인을 찾았다.
홍해인은 밤 늦은 시간 낯선 일을 헤매고 있었고 그를 발견한 백현우는 “대체 어딜 다닌 것이냐”고 걱정했다. 홍해인은 “사실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안아주며 함께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