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관중과 입장수입이 동반 상승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KBL은 25일 제29기 6차 이사회를 개최해 2024~25시즌 샐러리캡과 연고지명선수 등에 대해 논의했다.
KBL에 따르면 다음 시즌 국내선수 샐러리캡이 상승한다. 올 시즌 국내선수 샐러리캡은 28억원, 다음 시즌에는 29억으로 인상했다. KBL은 “5라운드 기준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 24%·입장수입 37%가 증가한 것 등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부터 국내선수 샐러리캡과 별도로 운영하는 아시아쿼터 선수 샐러리캡도 인상된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샐러리캡은 16만 달러(약 2억 1000만원)인데, 다음시즌엔 19만5000달러(약 2억 6000만원), 2025~26시즌은 23만5000달러(약 3억 1500만원)로 늘어난다. 해당 샐러리캡은 모두 세후 기준이다.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의 국적도 확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국가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KBL은 지난 2020~21시즌 아시아쿼터를 처음 도입하면서 일본·필리핀 등 국적 선수를 차례로 확대한 바 있다.
끝으로 KBL은 “연고지명선수 제도와 관련해 대학에 진학한 연고선수의 프로 계약 시기는 구단과 선수간 자율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