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이 1일(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은 전라남도 순천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 장관은 '순천만 국가 정원'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원문화산업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 캐릭터 코스튬 행진 등을 관람했다. 오후에는 '스페이스 브릿지' 등 국가 정원 내 대한민국 문화도시 주요 사업 예정지를 찾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모델로, 이 사업에 3년간 최대 2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 지자체 13곳을 선정했으며, 순천시는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순천'이라는 표어를 내걸며 조성 계획을 승인받았다.
유 장관은 "다양성이란 문화가 지녀야 하는 필수 요소다. 순천시를 비롯한 지자체 13곳 모두 지역의 고유문화를 살려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특색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컨설팅단과 함께 4월 한 달간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 지자체 13곳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연말에 예비사업 추진 실적을 심사해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