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20명 가량으로 많은 데다 피해액도 17억원에 이를 정도”라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 명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액은 17억원에 달한다.
윤혁은 지난해 6월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외에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되면서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고, 모든 사건이 병합돼 심리가 진행됐다.
윤혁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3일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