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 인터뷰가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가 꾸려져 작전을 펼치고 그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쿠키 영상처럼 들어가는 엔딩은 전체 내용의 8년 후라는 설정이었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 나오는 이즈미 신이치(스다 마사키)는 20대 후반이라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 제작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당시 스다 마사키와 이야기할 때 뒤 내용에 대한 구상이 있었다. 스다 마사키에게는 전체 구상 중 어떤 시점에 준경(이정현)을 만나러 온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스다 마사키와 마주하는 이정현에게는 시즌2 전체 구상이 담긴 시나리오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2의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힘들지만, 이즈미 신이치가 나온다는 건 말할 수 있다. 엔딩에 나왔으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