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앞서 3연승을 거둔 전남의 돌풍이 수원 앞에서 끝났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염기훈 감독이 대승을 거둔 것에 축하한다”며 “좋은 흐름에서 1점이라도 만회하려고 한 교체가 많은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전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했지만, 4분 뒤 박태용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이스 발디비아가 수원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과 교신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취소됐다.
이장관 감독은 “다 말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난다. 축구는 흐름(싸움)인데, 우리가 좋은 쪽으로 가져가지 못한 것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축구의 일부분이고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며 “감독으로서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제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