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보람이 오늘(17일) 영면에 든 가운데, 고인과 생전 친분을 나누던 스타들이 애도를 표하고있다.
17일 강승윤은 자신의 SNS에 “못 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며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 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고 추모했다. 이와 함께 박보람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브이 포즈를 한 채 해맑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승윤과 박보람은 과거 ‘슈퍼스타K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슈퍼스타K2’ 출신 가수들은 박보람 사망 후 큰 충격에 빠진 듯했다. 이보람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는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그림 역시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당시 추측성 글들이 쏟아지자 “아직 사인이 정확하지 않으니 추측성 글들을 자제 부탁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래퍼 산이도 박보람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글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람아 우리 벌써 본지도 꽤 됐다. 그지? 보자 보자 해 놓고 못보다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다”면서 “쾌활하고 잘 웃던 예쁜 모습 그대로 마음속 고이 간직할게”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1일 박보람은 사망했다. 향년 30세. 지인과의 술자리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근까지 신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부검도 진행했으나 타살 및 자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발인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