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 장타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시즌 9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405(37타수 15안타)로 높았다.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는데 키움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0경기 홈런이 무려 7개. 하나만 더 추가하면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정복하게 된다. 2022년 데뷔한 김도영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