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홈런 기록을 뛰어 넘은 최정(SSG 랜더스)이 선수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마련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새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국민타자' 이승엽(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것.
이에 최정은 지난 27일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달성을 맞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론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선물했다. 최정은 음료와 함께 츄러스, 소고기불초밥 등 선수단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선정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은 "그동안 홈런기록 달성을 위해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칭스태프와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주신 프런트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은 선물이지만 남은 시즌도 모두 함께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또한 변함없는 응원을 전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보답드릴 수 있는 방법을 구단과 함께 상의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뜻깊은 선물을 받은 박종훈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최정이) 앞으로 500호, 600호 이상 홈런을 기록하며 축하할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지훈 역시 "선배의 신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렇게 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