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전남편 최명길 PD와 ‘하우스 메이트였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17년 차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출연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 와 결혼생활은 5년 정도였다. 3년은 죽도로 싸웠다.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며 “예술가니까 내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족이란 느낌이 없었다. 하우스 메이트였다”며 경제권이 따로 있었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힌 서유리는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 했다. 식비도 번갈아서 결제했고, 여행 갈 때도 더치페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따지면 내가 항상 돈을 더 많이 썼다. 내가 이만큼 주면 되겠지 했지만 아니였다.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이 나보다 연상이라 그냥 따랐다. 8살 차이였다. 나중에 아플 때도 나 혼자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