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2800원) 소폭 떨어진 18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하이브의 주가가 19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3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하이브의 연이은 주가 하락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와의 갈등 여파로 풀이된다.
양사는 현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최대 주주(어도어 지분 80% 보유)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소송으로, 안건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다.
통상 심문 후 2주 내 결과가 나오는 만큼 법원의 결정은 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재판부 역시 앞선 17일 심문기일을 마치며 “양측은 24일까지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보고 31일 전에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