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KGCCI) 마틴 행켈만 대표는 지난 22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니티홀에서 10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특별 강연은”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마틴 행켈만 대표는 독일 변호사 출신으로 20여년 동안 여러 국가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근무해왔다. 주튀니지 독일상공회의소와 주필리핀 독일상공회의소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21년부터 한독상의 대표를 맡아 ‘한독상의 40주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행사들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행켈만 대표는 한국과 독일의 무역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욱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경제 파트너십의 강점을 주목하며, 독일 기업이 중요시하는 직원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글로벌화 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상호 문화 이해력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행켈만 대표는 “한-독 비즈니스 관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준다”며, “한국 학생들은 탄탄한 교육, 성실함, 빠른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독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이해한다면, 이들은 양국에서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일자리의 기회, 독일 기업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기술, 다국적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한 팁 등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시각과 다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행켈만 대표의 강연은 학생들이 독일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부산외대 독일어과 학과장 정태흥교수는 "평소 신입생들을 포함한 많은 재학생들이 독일어권 문화에 높은 관심을 있고, 해외 취업을 꿈꾸고 있다"며 "독일 기업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는 △학생들과 기업을 연결하는 독일식 이원 직업 교육 제도인 아우스빌둥 △기업 내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을 위한 WIR(Women in KoRea) 멘토십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특별 강연 또한 양국 간의 교육 및 전문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한독상의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차세대리더 양성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