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가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배급사 CJ ENM은 27일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개봉을 오는 7월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난 후,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으로, 극 중 이선균은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여기에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나선다. 김희원은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 책임 연구원 양 박사로 분해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극을 채운다.
최고의 제작진도 가세했다.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과 ‘신과 함께’ 시리즈 VFX를 담당한 덱스터스튜디오 등이 함께했다.
한편 ‘탈출’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