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배우 송지호가 남매로 호흡을 맞춘 김혜윤을 ‘작은 거인’이라고 표현했다.
송지호는 28일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김혜윤에 대해 “저보다 5살 정도 어리고 체구도 작지만 대선배랑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이자 임솔의 절친인 이현주(서혜원)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임금 역을 맡았다.
송지호는 변우석, 김혜윤에 대해 “두 배우가 너무 많이 힘들었다. 겨울에 물이 빠지고, 감정적 소모도 크고 울어야 하는 신도 많았다. 말이 안 되는 스케줄이었는데 전혀 지친 모습 안 보여주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더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혜윤에 대해 송지호는 “제가 촬영장에서 만나면 ‘너는 정말 작은 거인이다’ 이런 표현을 되게 많이 했었다. 저 친구가 어떻게 자리에 있는지 알겠더라. 저보다 어리지만 존경할 수 있게 됐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안에서는 티격태격 하지만 김혜윤과 실제로는 자주 연락하고 아름답게, 따뜻하게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