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했던 무용가 이선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요신문i는 이선태가 지난해 12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선태는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인근 호텔 앞 벤치에서 미국인 A씨로부터 필로폰 400g이 들어 있는 가방을 건네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같은 해 2월에는 마약류를 다른 마약류 판매상에게 전달하거나 마약류를 소분한 뒤 특정 장소에 숨겨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받았다.
이선태는 또 지난해 4월 충남 천안의 한 골목에 차를 세운 뒤 그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같은 달 서울 은평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상당한 양의 필로폰을 수수·관리·소지 및 제공하고 합성대마를 소지하며 대마를 흡연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2년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태는 형량이 과하다며 지난해 12월 말 항소했으며 이달 16일에는 항소심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2심 재판은 오는 6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