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의 소통에 나선 배우 고현정이 속내를 털어놨다.
고현정은 29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근황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도 유튜브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사랑해 주시는 만큼 잘하고 싶은데 또 유연함도 갖고 싶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현정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자 또 한 번 게시물을 올리며 “망설이던 사진도 마저 용기 내본다. 천천히 우리 같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간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고현정은 지난 3월 데뷔 35년 만에 개인 SNS 계정을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절친한 동료이자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출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고현정은 “(출연 영상) 댓글을 봤는데 너무 좋은 말들이 많더라. 난 어디 가서 좋은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걸 보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들었는데 유튜브 나간 뒤에 ‘아 나를 다 싫어하진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중과 오해가 풀렸다. 그래서 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재출연한 ‘요정재형’에서는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지금이) 오히려 낫다”며 “(그동안) ‘왜 그냥 놀았지?’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