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시즌 두 번째 US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10오버파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코르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코르다는 이날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6개는 물론 12번 홀에서만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르다는 12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고, 이어 벙커샷은 페널티 구역으로 빠져나가는 변수가 이어졌다. 이후 두 차례나 물에 공을 빠뜨렸다. 코르다는 이 홀에서만 7타를 잃었는데, 이는 개인 커리어 최악의 기록이다.
코르다는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시 한번 정상을 노렸으나, 1라운드를 공동 141위 마치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나도 사람이며, 오늘은 좋지 않은 날”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