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가치봄 영화로 상영이 확정됐다.
7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괴물’이 가치봄 상영작 중 외화 최초로 풀 더빙 화면해설이 추가돼 상영된다고 알렸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 지난해 하반기 독립,예술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올 6월까지 53만 관객을 동원했다.
가치봄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와 복권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제작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를 일컫는 것. ‘괴물’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18회 장애인미디어축제에서 가치봄 영화로 첫 상영된다.
이어 13일부터 전국 14개의 극장에서 가치봄 6월 정기상영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상영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도 ‘괴물’에 대한 깊고 다양한 이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