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안영미는 업그레이드 가슴 춤을 보여줬다. 안영미는 “아이가 10개월인데 뭐든지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게 남편을 닮았다. 다 먹었다 싶으면 젖병을 내려놓고 쪽쪽이를 물더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나 홀로 육아에 돌잔치도 혼자 해야 하는 안영미는 “남편이 안아주고 뽀뽀하는 건 좋아하는데 그다음을 안 간다. 저는 남편이 천박했으면 좋겠다”며 스킨십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했다.
급기야 MC 서장훈은 눈을 피하며 안영미에게 “저쪽 보고 (이야기) 해”라고 당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영미는 “남편에게 더블 누드를 제안했는데 ‘제발 여보만 찍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세미누드를 찍어봤다”고 밝혔다.
한편 안영미는 “김종국을 오래 연모한 연예인이 있다. 생활력 갑, 경제력 갑이다. 운동중독이기도 하다”라며 신봉선과 즉석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신봉선은 “제가 오빠를 좋아했는데 저를 보면 뒷걸음질을 치더라.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오빠가 힘들게 번 돈 허투루 안 쓰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화장실 휴지는 몇 칸 쓰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신봉선은 “오빠가 원한다면 저는 싸서 말릴 수도 있다”라고 말해 종국 母를 흐뭇하게 했다.
‘대한민국 NO. 1 캐스터’ 배성재가 ‘NEW 남의 새끼’로 등장해 축구로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눈뜨자마자 해외 축구 경기를 모니터링하며 입중계를 이어가던 배성재는 빨간 약을 물에 타 가글을 하는 기이한 행동으로 경악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중계 멘트를 녹음한 축구 게임에 몰두하던 배성재는 녹음된 자신의 멘트와 말씨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92kg에 달하는 몸무게에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하는 배성재가 식단표를 무시하고 각종 반찬을 양껏 담은 ‘코끼리 식단’을 섭취하자 서장훈은 “저럴 거면 굳이 닭가슴살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라고 냉정한 멘트를 날렸다.
배성재는 단복을 정리하다 상품권을 발견하고 영국에 있는 박지성에게 전화했다. 박지성은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냐”며 놀라워했고 배성재는 “아직 2012년도 몸으로 돌아가지 못해 상품권을 못 썼다”며 웃음을 지었다. 배성재는 “내가 추천해서 한강 가고 남산 가서 데이트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박지성은 “형이 (기자한테) 제보한 거냐”며 의심했다.
한편 김종국과 이상민이 새로 이사한 최진혁 집을 방문했다. 평소 절약 정신이 강한 김종국과 아들이 가까이 지내기를 바랐던 최진혁 母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상민이 선물로 물티슈를 선물하자 종국은 “사람이 물티슈를 쓸 일은 없어”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비쳤다. 에어컨을 18도로 틀어 놓은 진혁에게 종국은 “여름에 아무것도 안 입고 선풍기만 틀고 자면 살짝 추울 정도다”며 에어컨도 틀지 않는 진정한 자린고비의 자세를 어필했다. 최진혁은 “20대에 열심히 일해서 집안 빚을 갚고 나니 보상심리가 생겨 그렇다”고 변명했고, 김종국은 “열심히 살았는데 뭘 그렇게 보상받고 싶은 거야”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김종국은 “주변에서 하도 재테크 하라고 해서 고민 끝에 몇 십억을 투자했는데 사기당했다. 그 이후로 내가 일해서 번 돈이 아니면 관심을 끊자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