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는 코미디언 지석진,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신당동 주민센터에서 파워 댄스 강사를 만나 틈새 시간을 즐겼다.
해당 강사는 “내년에 60세가 된다. 딸이 다음 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자신과 동갑인 강사님의 동안 외모를 보며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강사님은 “남편은 중학교 교장 선생님이라 평소에 말수가 적다. 상견례에서 ‘제 딸을 잘 부탁합니다’고 말하는 걸 보는데 울컥하더라”면서 “부모님이 축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남편은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은 “막내가 아직 어리지만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유재석에게 물었다.
유재석은 말을 잇지 못하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만 했는데 서운할 것 같다”는 지석진의 말에 유재석은 “정말 그렇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