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을 품었다.
삼성은 12일 “구단은 2024~25시즌을 함께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구탕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구탕은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한 돌파 및 득점력이 우수한 포워드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력을 통해 코트 위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출신의 구탕은 2년 전 창원 LG와 계약하며 처음으로 KBL 코트를 밟았다. 뛰어난 탄력으로 많은 인게임 덩크를 선보이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구탕은 KBL 입성 첫해 44경기 평균 4.5점 2.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남겼다. 이듬해 53경기 평균 8.5점 3.1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LG는 이 기간 정규리그 연속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2023~24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짐을 쌌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변화를 줬다. LG는 칼 타마요를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했고, 구탕은 삼성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