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이제훈과 오랜 염원 끝에 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에 출연한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구교환은 지난 2021년 청룡영화제에서 보낸 이제훈의 러브콜의 비하인드를 묻자 “영화제 현장 구조상 만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제훈 씨가 현장에서 그리 말씀해 주셨을 때 반갑고 좋았다”며 “영화를 공부하면서도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항상 제 캐스팅 순위에 이제훈 씨가 상위 랭크되어 있고 이제훈 씨를 두고 시나리오 쓴 적 있었을 정도이기에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상대배역과의 호흡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탈주’ 제안이 들어왔을 때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라 생각했다”며 “이제훈은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출연하는 다양한 장르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파수꾼’부터 태풍 같았는데 이제훈을 사랑하지 않는 영화 학도들이 있을까 싶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