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방송인 박명수가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가운데 “출연료를 30% 할인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타 예능에서 김태호 PD에게 출연료를 30% 깎겠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 내가 제시한 출연료에서30%를 할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출연료 기준으로는 상승했는데 박명수가 제시한 출연료에서 할인이 들어간 건 맞다.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특집이었던 ‘타인의 삶’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 씨를 섭외했다”며 “그떄와 지금이나 기획 의도를 전혀 모르고 출연하셨다. 그 지점이 자연스럽게 녹아서 기획 의도와도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박명수는 ‘가브리엘’ 촬영 당시 “힘들었다. 욕이 나올 정도였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가브리엘’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화려하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염혜란은 중국 충칭, 가비는 멕시코시티,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 등으로 향한다.